아기 두피 노란 딱지 왜 생기나?
아기 두피 노란 딱지는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하는 신생아 피부 질환이다. 생후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흔히 발생한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눈썹 등에 붉은 염증과 누런 각질이 올라오는 증상이다. 신생아 지루성 피부염은 아토피와는 달리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고,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보는 엄마들은 뭔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무리한 빗질이나 딱지를 떼어내려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에 자극을 주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생아 두피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신생아 두피 지루성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태아 시절에 엄마로부터 받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선 분비가 많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피부에 있는 곰팡이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각질이 많이 생기게 된다. 신생아 여드름이 생기는 것과 원인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호르몬이 사라지면서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게 된다. 또한 온도와 습도, 계절적인 변화, 피부의 건조 등도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기 두피 노란 딱지 떼는 방법
수유를 하다가 또는 아기를 안고 있다 보면 두피에 보이는 노란 딱지가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손을 살짝 대보면 낱개별로 잘 떼어지기도 해서 자꾸 떼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억지로 떼어내면 아기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손대서는 안된다. 가만히 두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하지만 그 기간이 꽤 길어지므로 만약 노란 딱지를 제거 하고 싶다면 목욕하기 전에 순한 아기 오일을 두피에 발라서 불려 놓은 후 , 목욕 할 때 가제 수건으로 살살 닦아주는 방법이 좋다. 오일을 바르면 각질이 부드러워져서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에 하려 하지 말고, 수차례 걸쳐 목욕시키다보면 깨끗하게 노란 딱지를 없앨 수 있다.
그리고 아기 두피 노란 딱지를 예방하려면, 피부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건조한 환경은 각질을 악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아기들은 땀을 많이 흘려 두피가 자극 받을 수 있으므로, 적절히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덥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신생아 두피 지루성 피부염 관리 방법
신생아 두피 지루성 피부염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적절한 보습과 청결 유지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다음과 같은 관리법을 참고해보도록 하자.
- 두피에 누런 딱지가 생긴 경우, 목욕 전에 식물성 오일을 발라주고, 10~15분 후에 부드러운 빗으로 빗어낸다. 그리고 순한 베이비 샴푸로 머리를 감아준다.
-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온도 22~24도, 습도 50~60%)
- 아기가 피부를 긁지 않도록 손싸개를 하거나 손톱을 짧게 깍아준다.
- 피부에 자극이 되는 옷이나 이불은 피하고, 면직물이나 순면제품을 사용한다.
- 아기 지루성 피부염은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흔한 질환이나, 노란 딱지가 너무 심하거나 냄새가 나고 진물이 나면 소아과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그 밖에 알아야 할 신생아 피부 질환 : 여드름
- 신생아 여드름이란?
신생아 여드름은 엄마로부터 받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흔한 피부 상태이다. 이는 주로 아기가 태어난 후 1~4주 사이에 발생하며, 얼굴 전체에 빨갛게 좁쌀 모양으로 오돌토돌 여드름이 생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일반적으로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점차 나아진다.
신생아 여드름은 심한 경우 고름과 물집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것은 임신기간 중 엄마로부터 받은 호르몬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 아기의 피부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만약 생후 6개월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얼굴 전체가 빨갛고, 고름, 진물이 나면 신생아 아토피 피부염 등 다른 피부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므로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 - 신생아 여드름 관리법
– 여드름을 짜거나 긁지 않기
– 과도한 보습 금지
– 아기가 쓰는 베개와 이불을 자주 갈아주고, 세탁 시 세제가 남지 않게 하기
– 아기나 너무 덥지 않게 하고, 땀을 흘리면 바로 닦아주기
– 아기가 긁어서 상처,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기
신생아 피부 질환 : 비립종
신생아 비립종은 피부의 표피에 생기는 작은 낭종으로, 피지나 각질이 뭉쳐서 생기는 피부 트러블이다. 보통 코, 이마, 눈가 등에 하얀색이나 노란색의 좁쌀 모양으로 나타난다. 신생아 비립종은 흔한 현상으로, 대부분의 신생아에게 발견된다.
신생아 비립종의 원인은 아기의 피부가 불완전하여 피지나 각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뱃속에서 엄마의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피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비립종은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생후 한달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관리 방법을 살펴보자면,
– 비립종이 있는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건조시킨다. 세안제는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닦아낸다.
– 비립종이 있는 부위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준다.
– 비립종을 짜거나 비비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다.
신생아 피부문제는 걱정말고, 행복한 육아하기
아기 두피 노란 딱지, 여드름, 비립종 등 신생아의 대부분의 피부 질환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의 피부가 민감하므로 가끔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피부 질환들이다.
아이의 피부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므로, 아이의 피부가 건강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부모로서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너무 걱정 말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행복한 육아에 집중하자.